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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 중에서^^  (2008-08-18 20:14:25, Hit : 4644)
  
 최상일  [기여도 146 63.6%]
     http://www.smilezone.info
    
아이가 0-3세 때는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라

정도의 차이는 있곘지만 모든 여성이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이 같은 과정을 겪게 된다
누가 뭐래도 스스로는 예쁘고 잘났던 내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해 가는 과정이 바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이다
이때 겪는 심리적 상처를 나르시스틱 인저리(Narcissistic Injury)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결혼하기 전까지 자기 본위의 삶을 산다.
어떤 일이든 내가 싫으면 안 할 수도 있고
무엇이든 하고 싶으면 눈치 볼 것 없이 시작할 수 있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서 그런 긍정적인 평가는 서서히 힘을 잃어간다
똑같이 귀한 자식으로 자랐지만 남편은 친정에 와서
손 하나 까딱 안 하며 손님 대접을 받는데,
나는 시댁에 가서 식사가 끝나고 설거지를 마칠 때까지
종종 거리면서 시중을 들어야 한다.

그걸 내가 왜 해? 하고 거부했다가는 부부관계, 가족관계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각오해야 한다.그러면서 서서히
'나'를 잃어가게 된다. 최근 몇 년 동안 결혼 1년 이내
아이 없이 이혼하는 비율이 급격히 늘어났는데, 그들 대부분이 나르시스틱 인저리를 견디기 못했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그건 단지 시작일 뿐이다.
아이가 생기면 나르시스틱인저리의 폭탄 세례를 받는다.
임신 기간 동안 일어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는 아무것도 아니다
분만실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되는 동물이 되는 느낌은
수유가 끝날때까지 이어진다
적어도 아이가 세 돌이 될 때까지 이어지는 육아 과정은
말 그대로 '나'라는 사람이 죽고...00엄마 라는 사람이 태어나는 고통스런 과정이다.

밤잠을 설치며 수시로 깨는 아이를 달래고
젖 먹이고 빨래며 청소를 하느라 밥도 제대로 못 먹는다.
오늘과 내일이 똑같고,어떤 보상도 없고, 24시간 아이를 위해
대기하느라 어디도 갈 수 없다. 단순 반복적이기만 해도 좋으련만 예기치 않은 일들이 시시때때로 벌어진다
그야말로 고된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다.

풍경좋은 찻집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영화 한편 보고, 친구랑 만나서 수다 떨고 쇼핑하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다.

이 과정에서 엄마들은 누구나 한번쯤 이게 정말 사는 건가
내가 정말 이것밖에 못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처럼 스스로를 비하하면서 무능력감에 시달리다 보면 삶이 불행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0-3세 아이를 둔 엄마들...
딱 3년만 죽었다고 생각하고 참으세요.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엄마 자신이 욕구를 완전히 제쳐놓고 아이만을 위해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하지만 그 고통은 3년이면 끝난다.
아무리 늦어도 3년만 지나면 아이는 스스로 작은 일상들을
처리해 나간다. 무엇보다 아이가 세돌쯤 되면 말이 통하기 때문에 돌보기가 수월해진다.

그러나 그 기간을 견디기 못하고 아이 돌보기를 외면하거나
우울증에 빠져 버리면 아이는 아이대로 병이 나고
엄마는 엄마대로 더 불행해진다.

거짓말하기, 떼쓰기, 때리고 도망가기 등 부모를 속터지게 만드는 아이들의 모든 행동은 첫 3년 동안 잘 돌보지 못해서
생긴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3년을 잘 견디면서 아이를 건강하게 키워낸다면
두 가지를 얻는다
하나는 부모라는 이름이 주는 헌신의 기쁨과 행복이고
또 하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고
헤쳐 나갈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다..
그것은 3년 동안 자신을 낮추는 경험을 온전히 해낸 부모들에게만 주어지는 값진 선물이다...

딱 3년이다.
그 시간만 잘 견디면 당신도 나르시스틱 인저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아니 분명 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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